[60초 뉴스]지구온난화 아니고 '지구열대화'..."이제 시작 불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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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UN사무총장이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가 끝나고, 지구열대화(Global Boiling)시대가 도래했다며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가 끝나고, 지구열대화(Global Boiling)가 시작됐다"며 기후위기 경각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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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선 빙하 녹으면서 37년 전 실종 등반객 시신 발견
전세계적으로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UN사무총장이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가 끝나고, 지구열대화(Global Boiling)시대가 도래했다며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폭염이 강타한 유럽에선 빙하가 녹으면서 과거의 흔적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스위스에선 빙하가 녹으면서 1986년에 추락했던 비행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뿐만아니라 지난달 28일엔 스위스 체어마트 인근 빙하를 지나던 등반가들이 37년 전 실종된 독일인 등반객 시신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해엔 2014년 실종된 영국인 등반객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같은 해 마터호른 빙하 가장자리에서 1970년 눈보라에 실종된 일본인 등반객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처럼 빙하가 빠르게 녹아내리자 스위스 빙하 전문가들은 이번 세기 안에 알프스 산맥의 모든 빙하가 사라질 거라고 내다봤다.
국내에도 극한 호우 이후 찾아온 폭염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29까지 나흘간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255명, 이중 7명은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다.
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에 따르면, 올 7월 들어 1일부터 15일까지 지구 평균 온도가 1940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UN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도 7월 들어 3주간 지구 평균기온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억됐던 2016년 7월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가 끝나고, 지구열대화(Global Boiling)가 시작됐다”며 기후위기 경각심을 강조했다. 이어 “현재 기후변화 현상이 진행 중이지만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섭씨 1.5도 이내로 제한한다는 목표를 달성한다면 최악의 상황을 회피할 여지는 남아있다”며 기후 위기에 대한 회원국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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