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올라…방수현 이후 최초

이상철 기자 2023. 7. 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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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픈 정상에 오르며 시즌 7번째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31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 포인트 10만3914점을 기록,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10만1917점)를 제치고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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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개 대회서 우승 7회, 준우승 3회
30일 일본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안세영이 금메달과 트로피를 들고 사진 촬영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일본 오픈 정상에 오르며 시즌 7번째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31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 포인트 10만3914점을 기록,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10만1917점)를 제치고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처음이다.

안세영은 전날(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 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21-15 21-11)으로 꺾고 우승했다.

코리아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밟은 안세영은 세계랭킹 2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올해 기량이 한 단계 향상된 안세영은 현재 여자단식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그는 올해 참가한 11개 대회에서 7차례 우승과 3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일하게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한 대회에서도 3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배드민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전영 오픈을 제패,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단식 우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한편 31일 귀국한 안세영은 진천선수촌에 입촌, 현지시간으로 8월2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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