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배후' 김영홍에 리조트 매각 전 도박장 운영한 일당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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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의 배후로 꼽히는 김영홍(50·수배 중)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도피 자금공급처로 알려진 필리핀 세부 이슬라리조트를 김 회장에게 팔아넘긴 전 대표와 간부들이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등은 김 회장에게 리조트를 매각한 2018년 10월 전부터 리조트 안에서 도박 현장을 국내에 중계하는 원격 도박장인 '아바타 카지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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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라임 사태'의 배후로 꼽히는 김영홍(50·수배 중)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도피 자금공급처로 알려진 필리핀 세부 이슬라리조트를 김 회장에게 팔아넘긴 전 대표와 간부들이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기소됐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지난 27일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이슬라리조트 전 대표 A(59)씨, 간부 B(64)씨와 C(60)씨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A씨 등은 김 회장에게 리조트를 매각한 2018년 10월 전부터 리조트 안에서 도박 현장을 국내에 중계하는 원격 도박장인 '아바타 카지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리조트 매각 전인 2016년 4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불법 도박장 운영에 가담했던 D(40)씨는 1·2심에서 징역 1년 판결을 받고 형이 확정됐다.
도박장을 함께 운영한 또 다른 일당 3명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은 뒤 항소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의 측근도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을 받았고, 이에 불복해 상고했다가 취하하면서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김 회장은 2018년 라임으로부터 국내 부동산 개발 등의 명목으로 약 3천500억원을 투자받아 이 중 상당액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1조6천억원대 라임 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몸통'으로도 의심받는다.
검찰은 2021년 11월 도주 중인 김 회장을 기소 중지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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