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회장 손자, E1 지분 매입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겸 (주)LS 이사회 의장의 첫 손자가 E1 지분 매입에 나섰다. 구 회장은 E1 최대주주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구건모 군은 지난 18일 E1 주식 1395주를 처음으로 확보한 데 이어 26일 800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올해 2월 태어난 구군은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의 아들이다. 조부는 구자열 회장, 외조부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다.
재계 관계자는 "구군은 고(故)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첫 번째 증손자로, 구평회-구자열-구동휘로 이어지는 가문의 장자"라고 전했다.
구자열 회장 동생인 구자용 E1 회장과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딸만 있다. 구동휘 대표는 LS일렉트릭뿐만 아니라 E1과 LS네트웍스 등기임원도 맡고 있다. 또 그는 그룹 지주사 (주)LS 지분 2.99%를 보유했다. LS가(家) 3세 중 가장 많다.
E1은 1984년 설립된 에너지 회사로, 구평회 명예회장은 초대 여수에너지(현 E1) 대표였다. E1은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 자회사였는데, 2003년 LG그룹에서 구평회 명예회장 몫으로 독립했다. 2004년에는 LG칼텍스가스에서 E1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E1은 구자열 회장이 최대주주(12.78%)이며 구자균 회장(10.14%), 구자용 회장(9.77%), 구동휘 대표(5%) 등 특수관계인이 총 45.33%를 보유했다.
E1은 지난해 약 8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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