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보험 급여 12조 '역대최대'
양세호(yang.seiho@mk.co.kr) 2023. 7. 31. 17:45
건보공단 작년 통계 발표
수급자도 100만명 넘어서
수급자도 100만명 넘어서
급격한 고령화 영향으로 지난해 노인 장기요양보험 급여비가 12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다. 수급자도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재정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 장기요양보험 총 급여비용은 전년보다 13.1% 증가한 12조5742억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에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 가운데 91%를 공단이 부담했고, 나머지는 본인 부담이다.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전년보다 2.6% 늘어난 136만원이었다.
노인 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 노인 또는 65세 미만 중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병으로 6개월 이상 일상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 목욕, 간호 등을 지원하는 사회보험 제도다. 신체 기능, 인지 기능 등에 따라 1~5등급과 인지 지원 등급(경증 치매)으로 나뉘며 등급마다 이용할 수 있는 요양 서비스가 달라진다.
[양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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