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 시설 부족"...남양주서 불법 개 농장 잇달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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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에서 불법 개 사육장이 잇달아 적발되면서 시 동물보호센터가 구조된 개들로 포화 상태다.
평소 같으면 구조된 개들을 시 동물보호센터로 이송해 관리하겠지만, 최근 지역에서 불법 개사육장이 잇달아 발견되면서 동물보호센터도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지난 10일에는 왕숙2지구 부지에서 불법 개사육장이 발견돼 100마리가 넘는 개들이 한꺼번에 시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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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동물보호센터 수용 규모 2배 넘긴 개들 보호 중
[남양주=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남양주시에서 불법 개 사육장이 잇달아 적발되면서 시 동물보호센터가 구조된 개들로 포화 상태다.
31일 동물권단체 케어·와치독과 남양주시에 따르면 전날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에서 식용 목적으로 개들을 사육하는 불법 도살장이 적발됐다.
동물보호단체들이 현장을 급습했을 때 도살 목적으로 키우던 개 19마리는 큰 소리도 내지 못하고 뜬장(철제 그물로 만든 우리)에 갇혀 있었고 6마리는 이미 죽어있었다.
불법 개농장을 운영한 부부는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도살장에 남겨진 개들에 대한 소유권은 시로 이전됐다.
그러나 개들은 여전히 현장에 그대로 남겨진 상태로, 현재 시의 담당부서 직원들이 돌아가며 개들을 돌보고 있다.
평소 같으면 구조된 개들을 시 동물보호센터로 이송해 관리하겠지만, 최근 지역에서 불법 개사육장이 잇달아 발견되면서 동물보호센터도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현재 시 동물보호센터가 보호하고 있는 개는 200마리 이상으로, 적정 수용 규모인 100마리를 훌쩍 넘긴 상태다.
지난 10일에는 왕숙2지구 부지에서 불법 개사육장이 발견돼 100마리가 넘는 개들이 한꺼번에 시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지기도 했다.
일단 시도 개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입양 홍보를 하고 있긴 하지만 전체 입양률은 25% 정도다. 특히 식육목적으로 사육된 중·대형견들은 입양률이 높지 않은 실정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원칙적으로는 10일의 입양 홍보기간이 지나면 입양되지 않는 개들을 안락사 시킬 수 있지만 최대한 안락사를 늦추면서 SNS 등을 통해 입양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수용 가능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330㎡ 규모의 동물보호센터를 추가로 조성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x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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