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행정부지사 "취약계층·독거노인 폭염대책 챙겨라"

31일 실국본부장회의서 현장지도·점검 활동 주문
집중호우 피해, 태풍 내습 이전에 복구 완료 강조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에서도 지난 주말 온열질환 사망자 3명이 발생한 가운데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31일 도청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에 대한 폭염대책 점검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행정부지사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연락을 취하는 한편, 어르신들이 마을쉼터 등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도민 건강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농촌 지역은 민간부문과 함께 한낮 논밭 작업을 자제하도록 방문 홍보하고, 건설 현장에서는 작업자들에게 충분한 휴식과 식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도 점검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사례가 없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휴가철을 맞아 최근 해수욕장과 계곡에서 안전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고, "수영금지구역에 들어가거나 음주 후 물놀이를 하는 사례가 없도록 현수막 부착, 안전관리요원 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남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남기지 않도록 관광지의 안전과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주고, 바가지 요금 예방을 위해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라고 주문했다.

경남도는 최근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큰 피해가 없었지만,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태풍으로 인한 또다른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응급복구를 서둘러 달라고 지시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이번 주 상당수 공무원이 휴가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도민 안전과 관련해서는 상황관리나 대응체계 누수가 없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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