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 견인, ‘이적생’ 김주향 “기회라고 생각, 자신감 있게 하겠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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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이적생 김주향이 새 팀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현대건설 아웃사이드히터 김주향은 3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2023 구미·도드랍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45.8%의 공격 성공률로 1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19)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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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구미=정다워기자] 현대건설의 이적생 김주향이 새 팀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현대건설 아웃사이드히터 김주향은 3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2023 구미·도드랍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45.8%의 공격 성공률로 1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19)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향의 활약을 앞세운 현대건설은 2연승을 기록하며 가뿐하게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주향은 지난 29일 KGC인삼공사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6득점에 그쳤다. 자신의 장기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1세트부터 7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고, 2세트에도 4득점을 책임졌다. 3세트 막판에는 웜업존으로 이동해 휴식했다.
경기 후 김주향은 “팀원들이 함께 열심히 해 승리했다. 기분이 좋다. 어려운 순간을 이겨냈기 때문에 승리한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주향은 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9~2020시즌을 앞두고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는데, 올해 다시 현대건설로 옮기면서 4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김주향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준비한 만큼 보여주기 위해 자신감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물러서려는 게 있었다. 지금은 실수해도 더 하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성장하는 것 같다”라며 달라진 자기 모습을 이야기했다.
첫 경기서 나오지 않은 특유의 득점력이 두 번째 경기서 나왔다. 김주향은 “지난 경기에서는 공격적으로 잘 풀리지 않았다. 오늘도 리시브가 잘 안돼서 아쉽긴 하다. 둘 다 잘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주향의 리시브효율은 28.6%였다. 황민경이 IBK기업은행으로 떠난 만큼 김주향이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해줘야 한다. 그는 “리시브를 버텨야 중앙을 살릴 수 있다. 그래야 돌아간다. 리시브가 첫 번째다”라고 리시브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응은 순조롭다. 김주향은 “열정 넘치는 선수들이 많다. 적응하기 쉽다. 재미있게 운동하고 있다. 열정이 더 생기는 것 같다”라며 “현대건설은 빠르게 플레이하는 팀이다. 세터 (김)다인이가 자세나 타이밍을 계속 이야기해준다. 쉽게 공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김주향뿐 아니라 미들블로커 양효진(18득점), 베테랑 아포짓스파이커 황연주(12득점)까지 총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분담하며 2연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 18-14로 앞서고도 역전패당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박정아가 잠시 교체로 출전했지만 여전히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는 가운데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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