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직후 호가 먹통… 거래소 전산장애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2023. 7. 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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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자회사인 코스콤의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증시 개장 직후 10분간 투자자들이 거래 정보를 확인하지 못하는 오류가 발생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증시 개장 직후 10분간 국내 모든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호가 창이 움직이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전 9시 8분까지, 코스닥시장은 9시 12분까지 시세가 지연 표시됐다. 이 같은 현상은 9시 15분 이후 모두 정상화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회사인 코스콤의 정보시스템 운영을 위한 준비 작업 과정에서 호가, 거래량 등의 시세 정보 전송이 일부 지연됐다. 증권사들은 코스콤을 통해 상장 종목의 시세 정보를 받아 처리하는데, 투자자들이 증권사 HTS와 MTS를 통해 정보를 받지 못해 매매 등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 운영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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