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KO' 게이치, UFC 2번째 '상남자' BMF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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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게이치가 UFC 두 번째 '상남자'로 등극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센터에서 열린 'UFC 291: 포이리에 vs 게이치 2'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 BMF 타이틀전에서 UFC 랭킹 3위 게이치는 2위 더스틴 포이리에에 2라운드 1분 오른발 하이킥 KO승을 거뒀다.
2018년 포이리에에게 4라운드 펀치에 의한 레퍼리 스톱 TKO패를 당했던 게이치는 연패 후 절치부심해 완전히 스타일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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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게이치가 UFC 두 번째 '상남자'로 등극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센터에서 열린 ‘UFC 291: 포이리에 vs 게이치 2’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 BMF 타이틀전에서 UFC 랭킹 3위 게이치는 2위 더스틴 포이리에에 2라운드 1분 오른발 하이킥 KO승을 거뒀다.
BMF는 가장 터프한 남자라는 속어로 한국식으로 하면 ‘상남자’다. UFC에서는 터프한 파이터들 중에서도 가장 터프한 남자를 가리기 위해 BMF 타이틀전을 개최한다.
이번 승리로 게이치는 2019년 호르헤 마스비달에 이어 두 번째 BMF 챔피언에 올랐다.
2018년 포이리에에게 4라운드 펀치에 의한 레퍼리 스톱 TKO패를 당했던 게이치는 연패 후 절치부심해 완전히 스타일을 바꿨다.
그 전에는 무작정 전진하면서 레그킥과 펀치를 날리는 난타전을 벌였지만, 이제는 가볍게 잽을 던지면서 풋워크를 통해 상대의 사각을 잡고 싸우는 스마트한 파이터가 됐다.
이번 경기를 통해 게이치는 이런 달라진 모습을 완벽하게 증명했다. 포이리에와 근거리에서 난타전을 주고 받는 대신 포이리에의 공격을 역이용해 카운터 펀치를 넣었다.
1차전 TKO패의 빌미를 제공했던 정면 인사이드 레그킥도 자제하고, 안전한 거리에서 포이리에의 다리를 공략했다.
마침내 2라운드 1분에는 포이리에를 완벽히 속인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 페이크 후 헤드킥으로 포이리에를 KO시켰다.
게이치는 1차전 패배를 복수한 것에 대해 “다른 스포츠와 달리 종합격투기(MMA)에선 복수할 기회를 얻기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돌아와서 스스로를 증명했다는 건 의미 깊다. 나는 항상 스스로를 믿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세계 최고란 걸 증명하고 싶다. 이기든 지든 최선을 다할 거다. 운도 이 스포츠의 중요한 요소지만, 난 기꺼이 주사위를 굴릴 준비가 돼 있다”며 라이트급 타이틀전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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