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 파는 스타벅스 커피 누적 10억개 돌파
누적 매출액도 1조원 넘어
국내에서 판매된 스타벅스 RTD(Ready To Drink·용기에 담겨 있어 구매 후 바로 마실 수 있는 형태) 커피 음료 제품이 누적 10억개를 돌파했다. 스타벅스 RTD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맛볼 수 있는 커피 맛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준 제품으로, 마트·편의점·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등에서 판매되는 RTD 커피 음료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여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서식품은 자사가 제조·유통하는 스타벅스 RTD 커피 제품의 누적 판매량이 최근 10억개를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스타벅스 RTD는 꾸준한 성장으로 지난해 연간 1억개가 팔려 나갔고, 이에 힘입어 누적 매출액 역시 1조원을 넘었다. 그동안 출시된 25종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스타벅스 카페라떼(270㎖ 컵·2300만개), 스타벅스 더블샷 에스프레소(200㎖ 캔·2100만개),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모카(281㎖ 병·980만개) 순이다.
동서식품은 스타벅스 본사와 RTD 커피 음료의 제조·유통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서 스타벅스 RTD 제품을 단독 판매해왔다. 2006년 출시된 스타벅스 RTD는 발매 첫해에만 350만개가 팔려나갔을 정도로 초기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국내에서 커피전문점 브랜드의 RTD 제품을 대량 생산해 선보인 건 동서식품이 처음이었다. 동서식품은 스타벅스 프라푸치노(병) 3종을 시작으로 제품군을 점차 확대해왔다. 2017년에는 콜드브루 페트(PET) 제품을 내놨다.
스타벅스 RTD 출시를 계기로 국내 커피 음료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시장 규모는 2006년 1700억원에서 지난해 1조4500억원으로 커졌고, 이제는 소비자가 스타벅스 외에도 이디야·폴바셋 등 다양한 커피전문점의 RTD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동서식품은 스타벅스 RTD 누적 판매량 10억개 달성을 기념해 8월 중 '유얼 마이 스타(You're my star)' 마일리지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지난 18년간 스타벅스 RTD 제품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누적 판매량 10억개를 달성해 매우 뜻깊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 커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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