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자림원 부지에 '직업교육 특수학교' 건립…2027년 개교 목표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옛 전북 전주자림원 부지에 직업교육 특수학교가 건립된다.

전북도 교육청은 직업교육 특수학교인 '전주보름학교(가칭)' 설립안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옛 자림원 부지인 전주시 덕진구 성덕동 일대 1만5천509㎡에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중등 직업 중점형 특수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380억원이며 총 18개 학급에 학생 수 132명 규모다.

도 교육청은 전주보름학교 인근에 들어설 전주 장애인 일자리센터와 전북 장애인복지센터 등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특색있는 직업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주시 덕진구 관내에는 특수학교가 없는 만큼 장애 학생들의 교육권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통학 여건과 교육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특색있는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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