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사망 전 일주일간 '연필 사건' 학부모와 여러 차례 통화"

여현교 기자 2023. 7. 31.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 A 씨가 학생들 다툼 문제로 접촉한 학부모와 사망 전 일주일 동안 여러 차례 통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른바 '연필 사건'이 발생한 지난 12일부터, A 씨가 사망한 18일까지 "학부모와 통화가 수차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학부모는 교사 A 씨의 사망 계기로 지목되는 '연필 사건'의 당사자로 전해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 A 씨가 학생들 다툼 문제로 접촉한 학부모와 사망 전 일주일 동안 여러 차례 통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른바 '연필 사건'이 발생한 지난 12일부터, A 씨가 사망한 18일까지 "학부모와 통화가 수차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근 A 씨의 휴대폰 통화내역을 확보해 분석했고 학부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해당 학부모는 교사 A 씨의 사망 계기로 지목되는 '연필 사건'의 당사자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2일 A 씨의 반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긋는 일이 있었는데, 서울교사노조는 이와 관련해 A 씨가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연필 사건 이전 A 씨와 학부모 사이 통화 내역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교내 CCTV와 A 씨의 업무용 PC, 업무 일지 등을 분석하고, 해당 학급의 학부모들과 동료 교사들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입건된 사람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일기장 내용이 일부 언론에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유족이 고소·고발할 경우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국 교사들은 이번 주 토요일, 숨진 교사를 추모하고 교권 회복을 촉구하는 3차 집회를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취재 : 여현교 / 영상편집 : 원형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여현교 기자 yh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