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사망 전 일주일간 '연필 사건' 학부모와 여러 차례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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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 A 씨가 학생들 다툼 문제로 접촉한 학부모와 사망 전 일주일 동안 여러 차례 통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른바 '연필 사건'이 발생한 지난 12일부터, A 씨가 사망한 18일까지 "학부모와 통화가 수차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학부모는 교사 A 씨의 사망 계기로 지목되는 '연필 사건'의 당사자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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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 A 씨가 학생들 다툼 문제로 접촉한 학부모와 사망 전 일주일 동안 여러 차례 통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른바 '연필 사건'이 발생한 지난 12일부터, A 씨가 사망한 18일까지 "학부모와 통화가 수차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근 A 씨의 휴대폰 통화내역을 확보해 분석했고 학부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해당 학부모는 교사 A 씨의 사망 계기로 지목되는 '연필 사건'의 당사자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2일 A 씨의 반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긋는 일이 있었는데, 서울교사노조는 이와 관련해 A 씨가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연필 사건 이전 A 씨와 학부모 사이 통화 내역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교내 CCTV와 A 씨의 업무용 PC, 업무 일지 등을 분석하고, 해당 학급의 학부모들과 동료 교사들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입건된 사람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일기장 내용이 일부 언론에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유족이 고소·고발할 경우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국 교사들은 이번 주 토요일, 숨진 교사를 추모하고 교권 회복을 촉구하는 3차 집회를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취재 : 여현교 / 영상편집 : 원형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여현교 기자 yh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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