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도 인피니트” 5년 만의 뜨거운 컴백[스경X현장]

김원희 기자 2023. 7. 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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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인피니트가 31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진행된 미니 7집 앨범 ‘비긴(13egin)’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피니트 컴퍼니



그룹 인피니트가 5년 만의 완전체 활동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인피니트의 미니 7집 앨범 ‘비긴(13egin)’ 발매 기자간담회가 31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공개되는 ‘비긴’은 올해 데뷔 13주년을 맞은 인피니트의 ‘또 다른 시작(Begin)’을 알리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최근 리더 김성규를 주축으로 ‘인피니트 컴퍼니’ 설립해 군백기 후 5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만큼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남우현은 “손꼽아 기다렸던 시간이다. 인피니트라는 그룹을 정말 사랑한다. 자부심도 있고 자신도 있다. 저희 음악 많이 사랑해주고 관심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열 역시 “긴장하면 너무 설레서 잠을 거의 못잤다”고, 김성규는 “얼마 전 솔로 활동도 너무 재밌게 했는데, 이번에 멤버들과 같이 할 생각에 든든하고 기대된다”고 밝혔다.

멤버들이 모두 전 소속사를 떠난 뒤 다시금 ‘인피니트’라는 이름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비화 또한 전했다.

김성규는 “회사를 설립하기 전부터 고민을 했던 문제다. 처음에는 저랑 장동우가 전 소속사 대표님을 찾아뵙고 활동 방향과 계획을 말씀드리면서 양해를 구했다. 저희를 만들어주신 분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룹 인피니트가 31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진행된 미니 7집 앨범 ‘비긴(13egin)’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피니트 컴퍼니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두 번 정도 더 찾아 뵀고, 마지막으로는 멤버들이 전부 찾아뵙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그랬더니 대표님이 ‘4월에 너 생일이지? 내가 너 생일선물로 줄게’라고 했다. 너무 감동이었고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렇듯 우여곡절 끝 모인 완전체인 만큼 앨범명부터 트랙, 콘셉트까지 멤버 전원이 직접 작업에 참여해 타이틀곡 ‘뉴 이모션’을 포함해 새로운 시작과 감정을 불러일으킬 총 6곡이 담겼다.

김성규는 “13년이나 활동을 했지만, 이번엔 최초로 저희가 모든 걸 다 결정해서 만든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쉽지만은 않았다. 기획 단계부터 정말 얘기를 많이 나누고, 거의 100곡 가까이 듣고 투표하고 고심해서 만들었다. 재밌기도 했지만 쉽지 만도 않았어서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앨범에 대해서는 “13주년을 맞았기 때문에 ‘비긴’의 ‘B’를 ‘13’으로 재밌게 표현했다. 또 인피니트의 또 다른 시작이라는 의미도 담았다”며 “노래도 그동안의 스타일을 유지하되 새로운 스타일도 보여주고 싶어 열심히 고민했다. ‘뉴 이모션’은 제목 그대로 새로운 느낌을 주는 노래다. 저희가 해왔던 색깔과는 다르지만, 들을수록 중독성을 느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룹 인피니트가 31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진행된 미니 7집 앨범 ‘비긴(13egin)’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피니트 컴퍼니



이성열은 “사실 저는 ‘뉴 이모션’의 타이틀 선정을 반대 했었다”고 솔직히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가사에 ‘붕 떴지’라는 말이 있어서 가사 따라 가면 어떡하나 생각했다. 그런데 성규 형이 ‘빵 떴다’는 의미로 생각해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찬성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퍼포먼스 또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장동우는 “지금까지 각 잡히고 파이팅 넘치는 안무로 ‘칼군무’ 수식어를 달고 왔는데, 이번에는 남자의 여유와 섹시미를 강조했다. 고급 향수의 은은한 향 고급 와인의 농후한 맛”이라며 직접 포인트 안무를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인피니트는 멤버들과 팬들에 고마움을 표하며 완전체로서 이어갈 활동을 예고했다. 남우현은 “팬들을 마주하면 나의 20대 청춘을 다시 마주하는 것 같다. 항상 자리를 지켜줘 고맙다”고, 장동우는 “다시 태어나도 인피니트를 하고 싶을 정도로 사랑한다”고 애정을 표하며, “인피니트만의 색깔로 언제든 찾아뵐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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