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공급망·첨단기술 협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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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에 "미 의회가 추진하는 법안들이 양국 협력을 더욱 촉진해 경제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에서 제이슨 스미스 미 연방 하원 세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한미 경제협력,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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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에 "미 의회가 추진하는 법안들이 양국 협력을 더욱 촉진해 경제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에서 제이슨 스미스 미 연방 하원 세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한미 경제협력,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 대표단은 동아시아 4개국 순방의 첫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대표단은 단장인 스미스 위원장 외 그레그 머피, 미셸 스틸, 니콜 말리오타키스, 아무아 아마타 콜맨 라데와겐, 나다니엘 모란, 리치 토레스, 모건 맥가비 의원 등 8명이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스미스 위원장을 포함해 주요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하원의원 대표단의 방한을 환영하고, 한미 양국이 첨단기술 동맹이자 가치동맹으로서 함께 글로벌 리더십을 계속 발휘하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4월 국빈 방미에서 확인한 것과 같이 미 의회가 한미동맹의 전략적 중요성과 긴밀한 공조에 초당적인 지지와 관심을 보여준 데 사의를 표하고, 한미관계 발전에 대한 방한 의원들의 변함없는 지원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양국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와 교류가 한미 양국의 공급망 회복력과 안정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하고, 미 의회의 입법 협조를 요청했다.
단장인 스미스 위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견고한 한미동맹을 직접 확인하고, 특히 한미 간 경제협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미 의회 하계 휴회를 맞아 제일 먼저 한국을 방문했다면서 윤 대통령을 직접 만나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스미스 위원장은 "미 의회는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강화와 발전에 높은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며 "공급망 재편, 에너지와 식량 위기, 첨단기술 경쟁과 같은 복합위기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동맹으로서 한미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공조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이 한국의 성공 스토리와 윤 대통령의 결단력 있는 리더십을 미국인들에게 각인시켰다며 각자 지역구와 전문 영역에서 한미 교류와 협력이 증대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미 의회의 초청으로 상·하원 의회 합동 연설을 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영어로 연설을 하며 "한·미 동맹은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번영을 일군 중심 축이었다"며 "한·미 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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