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장기 만들어 맞춤형 항암제 제안

유주연 기자(avril419@mk.co.kr) 2023. 7. 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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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앤바이오 '민감도 분석'
오가노이드 첫 혁신기술 선정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에 기반해 맞춤형 췌장암 치료제 선택을 돕는 넥스트앤바이오의 평가 기술이 오가노이드 기반 의료 기술 최초로 혁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31일 회사 측에 따르면 넥스트앤바이오가 개발한 '오가노이드 배양 항암제 감수성 평가' 기술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했다. 이 기술은 세침 생검 바늘로 췌장암 환자 세포 조직을 극소량 채취한 뒤 오가노이드를 배양해 항암제별 민감도를 확인하는 검사다.

현재까지 췌장암은 바이오마커 등 환자에게 최적화된 항암제를 선택하는 데 있어 명확한 기준이 없다. 이 가운데 환자들이 최소 침습 조직 검사만으로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약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높은 임상적 활용 가치를 가진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넥스트앤바이오의 항암제 감수성 평가 기술이 국내 의료 현장에서 선별급여 또는 비급여로 사용 가능해졌다.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공동대표는 "치료가 까다롭고 예후가 좋지 않은 췌장암 환자에게 최적의 항암제를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유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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