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동물원 8월3일 '특별한 여름나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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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우치공원관리사무소가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에 지친 동물들을 위한 특별한 여름나기 행사를 연다.
31일 광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8월3일 오전 9시부터 광주 북구 우치동물원에서 동물 얼음 특식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폭염특보와 함께 우치공원 동물원 수의사와 사육사들은 동물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고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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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 우치공원관리사무소가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에 지친 동물들을 위한 특별한 여름나기 행사를 연다.
31일 광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8월3일 오전 9시부터 광주 북구 우치동물원에서 동물 얼음 특식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스트레스로 저하된 면역력과 활동성을 끌어올리고 기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서다.
폭염특보와 함께 우치공원 동물원 수의사와 사육사들은 동물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고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코끼리의 기력도 빼앗을 정도로 강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얼음 행사는 코끼리사육사에서 시작된다. 사육사들은 사과와 바나나, 파인애플 등을 통째로 얼린 얼음과자를 코끼리에게 특식으로 제공한다. 시원한 물줄기로 냉수샤워도 시킬 예정이다. 일반 시민들도 관람할 수 있다.
호랑이와 사자 등 맹수에게는 소고기와 닭고기를 이용한 고기얼음과자를, 원숭이와 해양동물사에서 사는 물범에게도 더위를 식힐 얼음 특식을 각각 제공한다.
우치동물원 관계자는 "차가운 물 샤워를 매우 좋아하는 코끼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무더위에 사료 섭취량이 떨어져 체중 감소나 면역 기능 저하가 되는 일이 없도록 동물들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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