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오늘보다 더 덥다…야외활동 자제 요망

이희진 2023. 7. 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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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첫 날은 오늘보다 더 덥겠다.

이런 날씨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게 좋다.

폭염 시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외출·활동을 자제하며 시원하게 지내는 건강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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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첫 날은 오늘보다 더 덥겠다. 이런 날씨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게 좋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1일 낮 최고기온은 31도에서 3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는 오늘보다 1∼2도가량 높은 수치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다. 기상청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고 설명했다.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31일 열화상카메라로 본 서울 중구 명동거리 모습. 뉴스1
주말새 최소 15명이 폭염으로 인해 목숨을 잃을 정도로 폭염은 노약자와 만성질환자에게 위협적이다. 폭염 시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외출·활동을 자제하며 시원하게 지내는 건강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지러움과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고, 다량의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하므로 술과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 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더위 때문에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고,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춘다.

어린이, 노약자, 임신부 등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환자를 시원한 장소에 옮긴 뒤 물수건, 얼음, 부채 등으로 몸을 식혀주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내일 전국 곳곳에 소나기 소식도 있다. 내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북부, 전북 동부에 5∼4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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