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나랑 50분 정도 걸어줄 수 있는 여자가 좋다…인종 달라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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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이상형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하정우가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개봉을 앞두고 홍보차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하정우는 "그날그날 다르다. 최근에는 개봉을 앞두고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찍었던 과거의 시간들도 생각나고, 요즘은 비워내면서 걷는 것 같다"고 답했다.
최화정이 "성향이 달라도 사랑에 빠질 수 있냐"고 한 번 더 묻자, 하정우는 "그렇다"며 "인종이 달라도 괜찮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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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배우 하정우가 이상형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하정우가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개봉을 앞두고 홍보차 게스트로 출연했다.
'걷기 전도사'로도 잘 알려진 하정우에게 한 청취자는 "'걷는 사람, 하정우' 책도 내고 다큐멘터리(기록영화)를 찍었을 정도로 걷는 걸 좋아하시지 않냐. 걸을 때 아무 생각 없이 걷는가 아니면 생각 정리, 마음 정리를 하는 편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하정우는 "그날그날 다르다. 최근에는 개봉을 앞두고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찍었던 과거의 시간들도 생각나고, 요즘은 비워내면서 걷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배우여서 (제가) 특별한 일상을 보낸다 생각하시는데 똑같이 그냥 직업 가진 사람이다.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면 일상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저에게는 걷고 요리하는 두 가지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화정은 "요리도 못하고, 걷는 거 너무 싫어하는 여자를 만나도 사랑에 빠질 수 있냐. 아니면 비슷해야 하냐"라고 이상형을 물었다.
이에 하정우는 "일단 요리는 못해도 상관없다"고 답했지만 "어떻게든 설득을 해서 산책은 좀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저처럼 많이 걷진 않더라도 한 타임, 50분 정도는 같이 걸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화정이 "성향이 달라도 사랑에 빠질 수 있냐"고 한 번 더 묻자, 하정우는 "그렇다"며 "인종이 달라도 괜찮다"고 답했다.
"어떤 여자가 별로냐"는 물음에는 "본인이 갖고 태어난 걸 솔직하지 않게 숨기고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 진실되지 않은 사람, 속과 겉이 다른 사람"이라고 밝혔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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