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인도의 아마존’ 플립카드 지분 추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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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소매유통업체 월마트가 14억달러(약 1조7826억원)를 투입해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드 지분을 추가로 인수한다.
월마트는 지난 2018년 플립카트 지분 77%를 160억달러(약 20조3728억원)에 인수했다.
타이거 글로벌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플립카트에 약 12억달러(약 1조5277억원)를 투자해 35억달러(약 4조4558억)의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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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소매유통업체 월마트가 14억달러(약 1조7826억원)를 투입해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드 지분을 추가로 인수한다.
30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뉴욕 기반 헤지펀드인 ‘타이거 글로벌’이 투자자에게 보낸 서한을 인용해 “월마트는 타이거 글로벌이 소유한 플립카트의 나머지 주식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월마트가 영국 소매업체 아스다 지분 대부분과 브라질, 일본, 아르헨티나 사업을 매각하면서 미국 외 지역 사업을 줄인 것과 대조적인 행보다. 월마트는 지난 2018년 플립카트 지분 77%를 160억달러(약 20조3728억원)에 인수했다.
플립카트는 2007년 설립된 인도 전자상거래 업체다. 지난달 기준, 4억50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80개 이상의 카테고리에서 1억5000만개 이상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번 거래에서 플립카트의 기업가치는 350억달러(약 44조5585억원)로 추산돼 이뤄졌다. 2021년 일본 소프트뱅크가 플립카트 지분을 매입할 당시 추산됐던 기업가치(380억달러·약 48조3778억원)보다 줄어들었다.
한편, 타이거 글로벌은 2009년 플립카트에 초기 투자했다. 플립카드 최고경영자(CEO)인 칼리안 크리슈나무르티는 타이거 글로벌 임원 출신이다. 타이거 글로벌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플립카트에 약 12억달러(약 1조5277억원)를 투자해 35억달러(약 4조4558억)의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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