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더 덥다…대전·광주·대구 한낮 36도·서울 35도

이재영 2023. 7. 31.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월 첫날은 7월 마지막 날보다 더 덥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6도와 35도, 인천·부산 26도와 34도, 대전·광주·대구 25도와 36도, 울산 24도와 33도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5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일 서울과 경기, 세종, 충북, 충남, 전남, 울산, 경북, 경남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침 23~25도, 곳곳 열대야…낮 31~36도, 오늘보다 1~2도 높아
곳곳에 강한 소나기…제주·남해안·서해안 너울 주의
보수공사 나선 건설노동자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3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공사현장에서 한 건설노동자가 땀을 닦고 있다. 2023.7.31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8월 첫날은 7월 마지막 날보다 더 덥겠다.

31일 전국이 찜통에 든 것처럼 무더웠다.

이날 경기 여주시 점동면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서는 오후 3시 35분 기온이 37.2도를 기록했다.

오후 5시까지 주요 도시 최고기온을 보면 서울 33.4도, 인천 31.5도, 대전 32.2도, 광주 34.3도, 대구 34.4도, 울산 32.7도, 부산 32.5도 등 예년 이맘때보다 1~3도 안팎 높았다.

화요일인 8월 1일은 이날보다 기온이 1~2도 더 높겠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31~3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6도와 35도, 인천·부산 26도와 34도, 대전·광주·대구 25도와 36도, 울산 24도와 33도다.

최저기온 예상치가 23~26도라는 것은 동트기 전 새벽 등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을 때도 기온이 25도 이상인 곳이 많을 것이란 의미다. 당분간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가 나타나겠다.

한낮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5도를 웃돌겠다.

광주나 경기 김포시, 충남 아산시 등은 체감온도가 37도까지 치솟겠다.

현재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5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폭염특보 발령 현황. 짙은 색이 폭염경보. 격자무늬가 폭염주의보.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낮에 지상의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소나기가 오겠다.

1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서울과 경기내륙, 강원내륙·산지, 충남북부, 전북동부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다. 소나기의 시간당 강수량이 30㎜ 내외, 총강수량이 최대 80㎜에 달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최근 장맛비에 지반이 약해져 짧게라도 강한 비가 쏟아지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소나기가 내릴 때 주변으로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 돌풍도 불겠다.

1일 야외활동한다면 오존과 자외선에도 대비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일 서울과 경기, 세종, 충북, 충남, 전남, 울산, 경북, 경남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낮 자외선지수는 모든 지역에서 '매우 높음' 수준이겠다.

햇볕에 수십 분만 노출돼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정도로 자외선이 강할 것이란 의미로 실내나 그늘에 머무는 것이 권고된다.

기상청이 31일 오후 4시 발표한 제6호 태풍 카눈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6호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550㎞ 해상을 지났다.

카눈은 세력이 '매우 강'인 상태에서 시속 18㎞로 북서진 중인데 현재로선 3일 오후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방향을 튼 뒤 북진 또는 북동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초 카눈은 중국 상하이 남쪽을 향해 갈 것으로 예상됐는데 진행방향 정면에서 건조한 북서풍이 불어 들면서 예상 경로가 조정됐다. 이동속도도 느려지고 있다.

카눈 영향으로 제주해안과 남해안, 전라서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오는 6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침수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jylee2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