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온열 질환 '주의'···"충분한 수분 섭취"
김경호 앵커>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 질환자가 늘고 있는데요.
온열 질환 예방 요령을 김현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김현지 기자>
장마가 끝난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255명.
특히 찜통더위가 이어졌던 29일엔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30일엔 문경시와 예천군에서 밭일을 하던 90대와 80대가 숨졌습니다.
같은 날 경산에서도 밭 주변을 걷던 60대 행인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망 원인을 열탈진에 따른 '온열질환 추정'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된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덥고 습한 성질을 가진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의 영향권 내에 위치하고 있어 강한 햇볕에 의해 낮 기온이 올라 폭염이, 그리고 밤사이에 기온이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지속되겠습니다."
온열 질환을 예방하려면 가장 무더운 시간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을 입고 햇볕을 차단할 수 있는 양산이나 모자 등을 챙기면 도움이 됩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지승윤)
특히 온열 질환에 취약한 고령층은 수시로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산업 현장에선 야외 작업을 할 때 근로자들이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농작업을 할 때도 나홀로 작업과 비닐하우스 작업은 피해야 합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