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안 찍고 탄다”…서울 지하철 4개역 ‘태그리스’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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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태그리스'(Tagless) 결제 시스템을 시범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 지하철은 전통 산업의 수준을 뛰어넘어 근거리 통신 기술 등 첨단기술이 다양하게 적용될 것"이라며 "태그리스 등 우수 기술을 도입해 이용 시민에게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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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연내 2호선 용답역, 3호선 옥수역, 4호선 동작·사당역 4개 역의 개집표기 10곳에 태그리스 시스템을 설치한다.
앞으로 6개월간 유효한 승·하차 인식, 1초 이내 처리 속도, 요금 및 거래데이터 정확성 등을 검증한 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전 역사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는 절차 없이도 승하차할 수 있는 새로운 결제 방식이다. 개찰구를 통과할 때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혼잡시간대 사람이 몰리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는 우선 직원을 대상으로 태그리스 기술을 검증하고 내년부터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모든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승객들이 교통카드 접촉 없이 승하차할 수 있도록 확대 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 지하철은 전통 산업의 수준을 뛰어넘어 근거리 통신 기술 등 첨단기술이 다양하게 적용될 것”이라며 “태그리스 등 우수 기술을 도입해 이용 시민에게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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