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의 벽은 높았다…‘박정아 데뷔전’ 페퍼저축은행 0-3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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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맛까지는 매콤했다.
페퍼저축은행은 31일 경북 구미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코보컵) 여자부 A조 2차전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1:25/16:25/19:25)으로 패했다.
앞서 29일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팀 한국도로공사와 맞대결에서 박정아·오지영 등 베테랑 없이도 1-3으로 분투했던 페퍼저축은행은 이날도 같은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을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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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맛까지는 매콤했다.
페퍼저축은행은 31일 경북 구미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코보컵) 여자부 A조 2차전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1:25/16:25/19:25)으로 패했다.
앞서 29일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팀 한국도로공사와 맞대결에서 박정아·오지영 등 베테랑 없이도 1-3으로 분투했던 페퍼저축은행은 이날도 같은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박은서·이한비·서채원을 앞세운 페퍼저축은행은 한때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승후보 현대건설의 벽은 높았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을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압박했다. 여기에 황연주까지 가세해 역전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자유계약(FA)으로 새롭게 합류한 박정아를 1세트 중반 투입하기도 했지만, 득점 없이 물러났다. 박정아는 이날 짧은 시간만 경기에 뛰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1세트에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공격수들과 세터 사이 흐름이 잘 맞지 않았다. 다만 박경현·박은서·이한비 등 다양한 선수를 통해 공격을 시도하며 여러 가지 실험을 한 측면은 있었다.
반면 베테랑을 주축으로 한 현대건설은 안정적인 경기력 속에 다양한 선수들까지 교체로 투입하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18득점, 김주향이 13득점, 황연주가 12득점을 냈다.
올해로 창단 3시즌을 맞는 페퍼저축은행은 이로써 이번 대회 2패째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연승을 거두며 남은 한국도로공사전 결과와 상관없이 4강행을 확정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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