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유자왕 2번째 내한…이번에도 베일링 프로그램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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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계의 슈퍼스타인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오는 11월 25일 예술의전당에서 2번째 내한 공연을 펼칩니다.
'21세기 건반의 여제'로 불리는 유자 왕은 이번 공연에서 연주곡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베일링 프로그램(Veiling Program)' 형식으로 즉흥적인 기획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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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왕 "즉흥적인 여정, 함께 즐겨달라"
클래식계의 슈퍼스타인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오는 11월 25일 예술의전당에서 2번째 내한 공연을 펼칩니다.
'21세기 건반의 여제'로 불리는 유자 왕은 이번 공연에서 연주곡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베일링 프로그램(Veiling Program)' 형식으로 즉흥적인 기획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앞서 유자 왕은 지난해 첫 내한 리사이틀에서도 이러한 '베일링 프로그램'을 기획해 청중들의 궁금증을 마지막 순간까지 자아냈고, 한 공연에서 기대되는 평균적인 앙코르 수보다 많은 10곡 이상의 곡을 소화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공연에서 연주한 앙코르 곡은 12곡, 인천 공연에서 연주한 앙코르 곡도 18곡에 이르러, 당시 클래식 업계에서 "'공연 3부'를 방불케 한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유자 왕은 자신의 공연에 대해 "모든 음악 작품 마치 생명체와 같기 때문에 즉흥적인 감정에 따라 매 순간 새롭게 재탄생한다"며 "관객 여러분도 모든 감각을 발휘하고 열린 마음으로 기꺼이 저의 즉흥적인 여정을 함께 즐겨달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베이징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난 유자 왕은 15살이 되던 해 아스펜 콩쿨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미국 필라델피아 커티스 음악원에서 학업을 이어갔고, 이후 콩쿨에 출전하기보다는 연주활동에 집중하며 전 세계로 연주 투어를 다니고 있습니다.
유자 왕이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건 지난 2007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를 대신해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에 올라 화려한 연주를 하게 되면서부터로, 최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한 공연에서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4개 전곡과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까지 연달아 연주하며 기록적인 공연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도이치그라모폰 소속 아티스트인 유자 왕은 특히 음반 활동에서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한 바르톡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이 수록된 음반이 그래미상 '최고의 클래식 독주'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올해에는 최근 발매한 [The American Project] 음반이 빌보드 정통 클래식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유자 왕은 현재 롤렉스와 스타인웨이, 라메르, 리모와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앰버서더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신선한 해석과 최고의 기교, 그리고 열린 팬 서비스를 보여준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 김문영 기자 kim.moonyo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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