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나는' 고가 수입車, 상반기 판매량 4년만에 3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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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1억 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6월 1억 원 이상의 수입차는 3만 7239대 판매됐다.
올 상반기 판매된 1억 원 이상의 수입차 가운데 57%(2만 1190대)는 친환경차였다.
올 상반기 초고가 수입차 브랜드인 롤스로이스, 벤틀리, 람보르기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판매량은 2066대로, 지난해 상반기 1610대에서 28.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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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1억 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6월 1억 원 이상의 수입차는 3만 7239대 판매됐다. 이는 상반기 전체 판매 대수(13만 689대)의 28.5%에 달하는 수치다.
1억 원 이상 수입차 판매량은 최근 5년 사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가 수입차의 판매 비중은 상반기 기준 2019년 10.1% , 2021년 22.8% 등으로 급증, 올 30%에 육박했다. 4년 새 약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이같은 배경엔 수입차 브랜드들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프리미엄 친환경차 라인업을 집중적으로 늘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올 상반기 판매된 1억 원 이상의 수입차 가운데 57%(2만 1190대)는 친환경차였다.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1만 7498대)보다 3700대 가까이 늘었으며, 고가 수입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7% 증가했다.
여기에 소득 양극화의 영향으로 초고가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올 상반기 초고가 수입차 브랜드인 롤스로이스, 벤틀리, 람보르기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판매량은 2066대로, 지난해 상반기 1610대에서 28.3% 늘었다.
또 법인 명의의 고가 수입차 구매량이 늘어난 점도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규 등록된 1억 원 이상 수입 법인차는 지난해 상반기 2만2천928대에서 올해 상반기 2만 4014대로 1086대(4.7%) 늘었다.
이르면 오는 9월부터 법인차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야 하는데, 기존 등록된 차엔 소급 적용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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