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다, 엔진아!" 깜짝실적 낸 삼성엔지니어링...주가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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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악재로 건설업계가 가시밭길을 걷는 와중 나홀로 '방긋' 웃은 종목은 바로 삼성엔지니어링이다.
깜짝 실적을 달성했고 주가도 나란히 고공행진 중이다.
증권사들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목표주가를 앞다퉈 올리고 있다.
최근(7월 중) 삼성엔지니어링 리포트를 낸 증권사 10곳(NH투자증권·신영증권·한화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교보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현대차증권·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삼성증권)은 나란히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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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악재로 건설업계가 가시밭길을 걷는 와중 나홀로 '방긋' 웃은 종목은 바로 삼성엔지니어링이다. 깜짝 실적을 달성했고 주가도 나란히 고공행진 중이다. 불황 속 여타 건설사의 모습과 대비된다. 증권가가 바라본 삼성엔지니어링의 앞날 역시 '맑음'이다. 이에 목표주가는 연일 상승하고 있다.
31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보다 1250원(3.5%) 오른 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만7250원까지 터치하여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4월 이후 횡보하던 주가는 이달 들어 가파른 우상향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는 66.29% 상승했다.
반면 다른 건설주들의 주가는 연일 내리막을 타고 있다. '순살자이'라는 오명을 얻고 적자 전환한 GS건설은 같은 기간 30.92% 하락했다. KCC건설(22.3%, 이하 전년 대비 하락률), DL건설(17.44%), 삼성물산(8.99%)도 나란히 하락세를 맞아야 했다.
현대건설(7.16%, 이하 전년 대비 상승률), 대우건설(8.13%), HDC현대산업개발(3.6%)은 소폭 올랐지만, 삼성엔지니어링의 상승 폭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지부진한 흐름의 건설주들 사이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인다. 창사 후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견조한 실적이 이를 뒷받침한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조7859억원, 영업이익은 124.5% 성장한 344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273억원으로 80.1% 늘었다.
화공과 비화공 부문의 고른 활약 덕분이었다. 이 기간 화공 부문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2.8% 성장한 2333억원이다. 통상적인 화공 GPM(총매출이익률)은 10%인데 이를 훌쩍 뛰어넘는 18%를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일부 해외 현장에서 약 1000억원의 계약적 보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물가상승률을 초과하는 원가 상승분에 대한 보상, 사업자 귀책이 있는 EOT(공기연장) 등에 대한 보상, 추가 시설 발주 및 계약금액 인상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화공 부문도 강했다. 1조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했고, GPM 14.7%로 양호한 수익을 만들어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효과를 보긴 했지만 화공은 물론 비화공 현장에서의 견고한 매출과 수익성이 돋보이는 실적이었다"며 "회사의 원가 및 현장 관리 능력 제고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실적도, 주가도 가파르게 오른 상황. 추가 성장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 특히 수소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300억원 규모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 출자했다. 현재까지 5개 벤처 투자를 완료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수소 암모니아 등 신사업 부문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과거 ROE(자기자본이익률)-PBR(주가순자산비율) 밴드 상단을 뚫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목표주가를 앞다퉈 올리고 있다. 최근(7월 중) 삼성엔지니어링 리포트를 낸 증권사 10곳(NH투자증권·신영증권·한화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교보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현대차증권·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삼성증권)은 나란히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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