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 경과보고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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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는 31일 이상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용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간담회 경과 보고서를 채택·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사청문간담회 실시 7일 전까지 위원 선임 결과와 일시, 장소 등을 확정 시장에게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된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회 운영 규정' 위반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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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는 31일 이상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용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간담회 경과 보고서를 채택·의결했다고 밝혔다.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2차 회의에는 민경배 위원장, 안경자 위원, 이금선 위원, 황경아 위원 등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의원 4명과 정명국 의원이 특위 위원으로 참여했다.
위원들은 "지난 28일 인사청문간담회를 통해 공단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후보자의 경영 능력 및 정책수행 능력 등을 검증했다"며 "의정 활동을 통해 체득한 후보자의 노하우가 시설관리공단의 경영 개선과 시민 복리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를 준비할 시간이 사흘밖에 안 된 데다, 이 내정자와 시설관리공단의 연관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시의회는 인사 청문 쇼를 중단하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 28일 논평을 내고 "시의회는 대전시가 인사 청문을 요청하자마자 위원회 구성, 사전간담회를 통한 자료 요구 등을 생략한 채 3일 만에 청문회를 열었다"며 "내정자에 대한 자질 검증 자료요구와 서면질의 절차 등을 생략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청문간담회 실시 7일 전까지 위원 선임 결과와 일시, 장소 등을 확정 시장에게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된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회 운영 규정' 위반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이상태 내정자는 이장우 대전시장 선거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인물"이라며 "공단과의 연관성과 전문성을 찾아볼 수 없는 비전문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위원회에서 채택한 경과보고서는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을 거쳐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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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미성 기자 ms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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