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인회의 “K-북 육성, 세제 지원부터”… 문체부에 긴급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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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인회의(회장 이광호)는 3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영상 등 타 콘텐츠산업에 도입한 제작비 세액 공제를 출판산업에도 적극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이날 출판인회의는 '도서제작비 세액공제 도입을 요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문체부가 'K-북 비전 선포식'을 통해 K-북 육성에 강한 의지를 표출하였으나 정작 가장 중요한 세제 지원에서 출판업을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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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인회의(회장 이광호)는 3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영상 등 타 콘텐츠산업에 도입한 제작비 세액 공제를 출판산업에도 적극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이날 출판인회의는 ‘도서제작비 세액공제 도입을 요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문체부가 ‘K-북 비전 선포식’을 통해 K-북 육성에 강한 의지를 표출하였으나 정작 가장 중요한 세제 지원에서 출판업을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K-콘텐츠의 중심에 있는 출판산업이 살아야 영화, 드라마 등 관련 문화산업이 다 같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히고, "K-북 성장을 위해 문체부는 출판산업에 대한 조세 직접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문체부와 출판인과의 간담회가 열려 출판계 보호와 육성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출판인회의는 ‘출판산업 위기 타개를 위한 3대 긴급 제안’도 발표했다. 이는 ▲전자책 디지털 파일 불법 복제 유출 문제를 해결할 범정부적인 대책 마련, ▲출판 제작비 세액공제 추진, ▲출판산업 및 창작자 지원, 도서관 도서 구입 예산 증액 등이다. 출판인회의는 위 3대 제안을 문체부가 적극적이고 받아들여, 실효적 정책으로 실행한다면 출판계의 위기를 일부 타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국제도서전 운영을 둘러싸고 빚어진 대한출판문화협회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문체부와 출판계가 극한대립 상황에 있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K-콘텐츠의 기본인 출판산업이 고사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야만 한다"고 호소했다.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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