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파생상품 시장 15분 일찍 개장…"장 초반 주가 변동성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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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부터 파생상품 시장이 기존보다 15분 앞당겨진 8시 45분에 개장됐다.
다만 조기개장에 따른 파생상품시장의 과도한 변동성 확대를 막기 위해 주식시장 개장 전(오전 8시 45분~9시)까지 파생시장 가격제한폭은 상하 8%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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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부터 파생상품 시장이 기존보다 15분 앞당겨진 8시 45분에 개장됐다.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다.
그간 한국은 파생상품 시장과 주식시장이 동시 개장해 장 초반 투자자가 파생상품 가격을 참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장 전 발생한 변동이 선물시장에서 조정되지 못한 채 주식시장 개장 초기에 변동성을 키운다는 것이다.
파생상품 가격에는 기초자산의 미래 가격에 대한 예측이 선반영 되기 때문에 이번 시간 조정으로 투자자들이 기초자산에 대한 가격발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폴, 호주 등은 파생상품 시장을 조기 개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3시간, 독일은 21시간 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하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앞서 "주식시장 장 개시 초반 주가변동성이 완화되고 국내 파생상품 시장의 국제적 정합성도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파생상품 조기 개장은 대표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옵션, 선물 스프레드 상품에 적용된다.
코스피200 선물, 미니 코스피200 선물, 코스피200 옵션(위클리 옵션 포함), 미니 코스피200 옵션, 코스닥150 선물, 코스닥150 옵션, KRX300 선물 등이다. 이들 각 선물상품에 대한 선물 스프레드 상품도 포함된다.
조기 개장 상품의 시가 단일가 시간도 15분 단축해 8시 30분~45분으로 변경됐다. 예상체결가격 등 시세 정보는 현행과 동일하게 8시 40분부터 공표되며, 시가단일가 종료 전 1분 동안(오전 8시 44분~45분)은 호가의 정정 또는 취소가 제한된다.
연초 개장일과 수능일 등 정규 거래시간이 변경될 때도 파생시장은 주식시장(오전 10시)보다 15분 빠른 오전 9시 45분에 열린다.
다만 조기개장에 따른 파생상품시장의 과도한 변동성 확대를 막기 위해 주식시장 개장 전(오전 8시 45분~9시)까지 파생시장 가격제한폭은 상하 8%를 적용한다. 9시 이후 약정가격이 1단계 상하한가(±8%)에 도달하면 5분 뒤 ±15%(2단계)로 가격제한폭이 확대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주식투자자는 조기개장 시 체결된 파생상품 가격을 참고하여 해외변수의 종합적인 주식시장 영향을 예측해 거래 가능하다"며 "해외증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파생상품의 가격 발견을 통해 과도한 충격을 사전에 완화할 수 있고 주식시장 변동성도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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