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성 육아휴직 17.13% 역대 최고…대기업은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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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성은 2022년도 남성의 육아휴직 취득률이 17.13%로 역대 최고였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대기업 대상 조사에서 1000명이 넘는 기업의 취득률은 올해 6월 현재 46.2%였다.
이에 따르면 일본 남성의 육아휴직 취득률은 17.13%로 전년에 비해 3.16%포인트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남성의 육아휴직 취득률 목표를 2025년까지 50%로 잡고 있어 큰 차이가 있다고 NHK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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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후생노동성은 2022년도 남성의 육아휴직 취득률이 17.13%로 역대 최고였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대기업 대상 조사에서 1000명이 넘는 기업의 취득률은 올해 6월 현재 46.2%였다.
이 조사는 후생노동성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5인 이상을 고용하는 약 63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남성의 육아휴직 취득률은 17.13%로 전년에 비해 3.16%포인트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의 9배에 해당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남성의 육아휴직 취득률 목표를 2025년까지 50%로 잡고 있어 큰 차이가 있다고 NHK가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고용 형태에 관계없이 희망자가 취득하기 쉬운 환경 만들기나, 중소기업의 취득 촉진 등 과제는 많다"고 짚었다.
일본 여성의 육아휴직 취득률은 80.2%로 4.9%포인트 감소했다.
남성 취득률을 산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이 가장 높은 37.28%를 나타낸 데이어 의료·복지 25.99%, 생활 관련 서비스·오락업 25.53%로 나타났다.
취득률이 가장 낮았던 업종은 도매업·소매업으로 8.42%, 이어 숙박업·음식서비스업으로 9.06%를 차지했다.
또 올해부터 연 1회 공표가 의무화된 종업원 1000명을 넘는 대기업 등 중 조사에 응한 1400여개사의 취득률은 46.2%로 기업 규모가 클수록 취득률이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보도했다. 대기업 남성의 육아휴직 취득 일수 평균은 46.5일이었다.
후생노동성은 "남성의 육아 휴직 취득의 기운은 일정 정도 조성되어 왔지만, 여성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라며 "모든 정책을 동원해 남성이 희망하는 대로 육아휴직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남녀 모두 일과 육아를 양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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