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역은 량차이역”…논란의 지하철 중국어 안내방송, 우리말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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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현지 발음으로 안내 방송이 송출되던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이 우리말로 변경된다.
31일 서울교통공사는 '장난역'과 '량차이역'으로 송출되던 중국어 안내 방송을 각각 강남역과 양재역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지하철에서는 총 78개역 중국어·일본어 안내 방송을 송출하는데, 강남역과 양재역만이 중국어 현지 발음으로 송출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두 역사만 중국어 현지 발음으로 송출돼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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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현지 발음 송출 7년 만에 변경
중국어 현지 발음으로 안내 방송이 송출되던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이 우리말로 변경된다.
31일 서울교통공사는 ‘장난역’과 ‘량차이역’으로 송출되던 중국어 안내 방송을 각각 강남역과 양재역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지하철에서는 총 78개역 중국어·일본어 안내 방송을 송출하는데, 강남역과 양재역만이 중국어 현지 발음으로 송출되고 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인 2016년 신분당선 개통에 맞춰 중국어 현지 발음 송출로 시범 운영해 왔는데, 중국 관광객 편의를 고려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두 역사만 중국어 현지 발음으로 송출돼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다. 또 국제적으로 지하철 역명은 해당 국가의 고유명사로 발음해 송출하는 것이 관례기 때문에 굳이 중국어로 송출할 이유가 없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새 안내 방송을 감수받고, 중국어 전문 성우를 섭외해 녹음할 예정이다. 이르면 9월 전에 해당 역 관련 안내 방송이 모두 교체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서울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안내방송에 혼란이 없도록 국제적 관례와 원칙에 따라 시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열차 이용 승객의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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