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토트넘 감독 향한 불신 가득..."새 시즌 가장 먼저 경질될 감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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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새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에 대한 불신은 아직 남아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프랑스 출신 공격수 루이 사하는 "토트넘 감독직은 꽤 힘겨운 자리다. 지난 몇 년 간 최고의 감독들이 그곳에서 고전했다"고 말하면서 다음 시즌 가장 먼저 경질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이 누구냐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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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새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에 대한 불신은 아직 남아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시즌 다소 부침이 많았던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떠나보내고 이후 감독대행을 두 명이나 앉히는 등 바람 잘 날이 없었다. 또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리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고 리빌딩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이는 토트넘 보드진 차원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셀틱을 맡으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지만, 빅리그 경험이 전무하고, 곧바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게돼 세간에서 많은 의문부호가 달렸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토트넘은 초반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토트넘은 빠르게 움직였다. 가장 먼저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했다. 엠폴리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인 굴리엘모는 위고 요리스의 후임으로 낙점을 받았다. 세리에 A에서 선방률 5위에 랭크된 그는 검증된 자원으로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 토트넘에 입성했다.
토트넘은 최후방에 이어 전방도 보강했다. 두 번째 공식 영입은 제임스 메디슨이었다. 레스터 시티에서 지난 시즌 핵심 역할을 했던 메디슨은 팀이 강등되자 여러 클럽들의 제안을 받았다. 특히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했다. 그리고 결국 토트넘이 메디슨을 영입하며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에 성공했다.
비카리오와 메디슨에 이어 이스라엘 출신 윙어 자원인 마노르 솔로몬까지 영입했다. 토트넘은 1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솔로몬의 영입을 발표할 수 있어서 기쁘다. 이스라엘 국가대표 윙어인 솔로몬과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착실하게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다양한 실험으로 효율적인 일정을 보내고 있다. 지난 18일(한국시간)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2-3으로 패했지만 전후반 모두 바꾸며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했고, 26일 라이언 시티 세일러즈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라이언 시티전에서는 공격적인 색채와 결정력까지 보여주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불신은 여전하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프랑스 출신 공격수 루이 사하는 "토트넘 감독직은 꽤 힘겨운 자리다. 지난 몇 년 간 최고의 감독들이 그곳에서 고전했다"고 말하면서 다음 시즌 가장 먼저 경질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이 누구냐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로 해리 케인의 거취가 불투명한 점을 들었다. 사하는 "케인의 상황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또한 새로운 시스템을 가진 감독이 왔기에 의문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고 이유를 들었다. 케인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돌고 있으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뮌헨 측이 만남을 가졌다고도 전해진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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