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맨유 주장이었는데…” 매과이어, 신입생에게 혼쭐… 팬들은 “안쓰러워”

황동언 2023. 7. 31. 1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얼마 전까지 만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장이었던 해리 매과이어가 체면을 구겼다.

매과이어는 당장 얼마 전까지 만해도 세계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맨유의 주장이었다.

2019년 여름, 매과이어는 전 맨유 감독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부름에 맨유로 이적했다.

그러나 세번째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매과이어는 완전히 다른 선수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황동언 기자= 얼마 전까지 만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장이었던 해리 매과이어가 체면을 구겼다.

매과이어는 31일 오전 10시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의 알레자이언츠 스타디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경기 결과는 2-3 맨유의 패배.

매과이어는 이날 경기에서 크게 인상깊은 활약은 없었다. 매과이어가 조명을 받은 건 활약이 아닌 실책이었다.

후반 2분, 후반전이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간대였다. 매과이어가 팀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빌드업을 진행하다 상대에게 패스하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도널 말런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빠른 드리블로 돌파 후 세바스티안 알레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신입생 안드레 오나나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에 오나나는 매과이어를 향해 마치 잡아먹을 듯이 소리치며 크게 질책했다. 매과이어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듯 고개를 떨구는 모습이 포착됐다.


매과이어는 당장 얼마 전까지 만해도 세계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맨유의 주장이었다. 3년 반 동안 주장으로서 역할을 하며 팀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2019년 여름, 매과이어는 전 맨유 감독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부름에 맨유로 이적했다. 수비수 ‘월드레코드’ 금액인 8,000만 파운드(약 1310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첫 시즌과 두번째 시즌까지는 주전 센터백으로서 단단하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과정에서 리그 준우승과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세번째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매과이어는 완전히 다른 선수였다. 첫 시즌이었던 2019-2020시즌은 리그 전경기 풀타임으로 소화하는 등 2년간 혹사를 당한 여파가 밀려왔다.

당시에 많은 팬들은 매과이어가 금방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매과이어의 폼은 끝이 보이지 않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결국 폼이 하락한지도 2년이 넘었다. 이제는 팀에 막 합류한 신입생에게도 큰 소리로 혼이 나는 등 팀 내 입지가 매우 좁아진 상태다.

오나나가 매우 열정적인 성격이라는 것을 많은 축구팬은 알고 있다. 그래도 그 상황에서 매과이어가 고개를 숙이는 모습은 많은 축구팬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매과이어와 맨유가 이제는 서로를 위해 이별의 시간을 앞당겨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