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한미 UFS 앞두고 최전방 GOP 찾아 "北도발시 과감히 응징"

박응진 기자 2023. 7. 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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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이달 중순 시작되는 연례 한미연합 군사연습 '을지프리덤실드'(UFS)를 앞두고 31일 중부전선 최전방 일반전초(GOP) 대대를 방문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무력도발에 나설 경우 "과감히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김 의장은 이날 육군 제5보병사단 예하 최전방 GOP 대대를 찾은 자리에서도 "녹음기(綠陰期) 등 작전환경 변화에 따른 실전적 전투준비와 전투수행훈련을 통해 북한이 도발했을 때 압도적 대응으로 가차 없이 응징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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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은 시간문제… 연합연습 빌미로 위협·강도 점증할 것"
김승겸 합참의장(가운데)이 31일 육군 5사단 GOP 관망대에서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합참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이달 중순 시작되는 연례 한미연합 군사연습 '을지프리덤실드'(UFS)를 앞두고 31일 중부전선 최전방 일반전초(GOP) 대대를 방문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무력도발에 나설 경우 "과감히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중부전선을 담당하는 육군 제5군단사령부를 방문, 접적지역 일대에서 발생 가능한 북한의 도발 양상을 보고받은 뒤 전투수행방안에 관한 전술토의를 주관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전술토의에서 "적 도발은 진행 중"이라며 "UFS 연습을 빌미로 도발 위협과 강도는 점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의장은 "철저하게 적의 관점에서 도발 유형·방식을 도출하고, 그에 따른 대응태세를 구축한 가운데 적이 도발하면 현장에서 과감하게 응징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특히 북한의 2015년 '목함지뢰 도발' 사건을 거론, "적은 아군의 취약점을 노리는 기만·기습적 방법으로 도발할 것"이라며 "침과대적(枕戈待敵·창을 베고 적을 기다린다)의 자세로 철저히 대비하고, 적이 도발했을 시엔 결정적 일격으로 숨통을 끊어놓음으로써 도발의 대가가 얼마나 처절한지 각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육군 제5보병사단 예하 최전방 GOP 대대를 찾은 자리에서도 "녹음기(綠陰期) 등 작전환경 변화에 따른 실전적 전투준비와 전투수행훈련을 통해 북한이 도발했을 때 압도적 대응으로 가차 없이 응징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적 도발은 시간문제"라면서 장병들에게 "'적은 반드시 내 앞으로 온다'는 생각으로 실전과 같은 전투준비와 전투수행훈련에 매진하고, 상황 발생시 최단시간 내 종결해 승리로서 군 본연의 임무를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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