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발로 뛴 난임·우울증 센터···송파에 선다

김희래 기자(raykim@mk.co.kr) 2023. 7. 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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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건립되는 센터 두곳 중 하나
서울시·복지부 등과 수시소통
관련법 발의하고 예산도 따내
난임·우울증 송파센터 개소식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왼쪽에서 다섯번째)이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서 진행된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배현진 의원실]
“새생명을 기다리는 예비 엄마ㆍ아빠들에게 서울권역 난임ㆍ우울증 상담센터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입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영(Young)관 8층에서 열린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송파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센터는 배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년 동안 개소를 위해 공들인 공간이다.

배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 권역에는 강북에 있는 중앙센터 한 곳이 모든 상담을 감당해 지난 2022년 기준 상담사 4~5분이 6000여 건을 처리할 정도로 상담환경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지난해 연말 예결위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과 수많은 질의응답 끝에 2개소 신규 개설 예산을 배정 받게 됐고 송파센터가 개소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저출산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매년 난임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전국에 6개소(서울·경기·인천·경북·대구·전남) 밖에 운영되지 않아 증설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신규 개설되는 상담센터 두 곳(송파·강남)에는 센터장(정신건강의학 전문의)과 부센터장(산부인과 전문의), 상담심리사 1인과 사회복지사 1인이 각각 배치돼 심리상담 및 통합 정신건강평가, 맞춤형 정신건강 의료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배현진 의원은 “난임·우울증 센터를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 1년여간 서울시, 복지부와 끊임없이 소통한 끝에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됐다”며 “난임·우울증 송파센터가 새생명을 기다리는 예비 엄마ㆍ아빠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행정적으로 최선의 지원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배 의원을 비롯해 서강석 송파구청장, 이성배 서울시의원, 임춘대 서울시의원, 최안나 중앙난임센터장, 김헌동 SH사장,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자보건팀장과 송파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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