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세계 1위 등극... 방수현 이후 최초
김영준 기자 2023. 7. 31. 17:14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여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가 세계 1위에 오른 건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처음이다.
31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기존 세계 2위였던 안세영이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세계 랭킹 포인트 집계에서 10만3914점을 기록, 기존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10만1917점)를 제치고 최정상에 올라섰다. 배드민턴 세계 랭킹은 한 선수가 최근 1년간 참가한 국제 대회(동일 대회 중복 제외)에서 얻은 랭킹 포인트 중 상위 10개를 더해 책정한다.
안세영은 올해 들어 절정에 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11개 국제대회에 참가해 10차례 결승에 올려 7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3월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全英) 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 23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코리아 오픈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했다. 그는 일주일 만인 30일 일본 오픈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안세영은 일본 오픈을 마친 뒤 이날 한국에 돌아와 진천선수촌에 입촌, 다음 달 21일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향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서울·강원 등 주소지 거듭 옮기며 병역 기피한 30대 男...실형 선고
- “교도소도 이 방보다 넓겠다”... 월세 20만원 서울 원룸, 어떻길래
- 오세훈·손흥민 연속 골... 쿠웨이트전 2-0 앞서
- 차선 위반 차량 노려 사고낸 뒤, 억대 보험금 타낸 53명 무더기 검거
- 김숙 “한가인 결혼식 가서 축의금 5만원 냈다”...사과한 이유는
- 김도영, 2홈런 5타점... 한국 쿠바 잡고 4강 불씨 되살렸다
- 日 ‘다카라즈카’ 음악학교, 여학생 뽑을 때 외모 안 따진다
- 강원 춘천 아파트, 지하실 침수로 정전...720세대 불편
- 손흥민 130번째 A매치 출격... 쿠웨이트전 베스트11 발표
- ‘정년이’ 신드롬에 여성 국극 뜬다… 여든의 배우도 다시 무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