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 "박보영과 부부 호흡, '꽁냥' 신 적어서 짠하고 아쉬운 마음"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서준이 박보영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언론배급시사회가 3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엄태화 감독과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이 참석했다.

이날 박서준은 박보영과 부부 호흡을 보여주며 재난 상황 탓에 두 사람의 '훈훈'한 장면이 기대보다 부족했던 것에 대해 "둘의 관계를 제3자로 보려고 했는데 참 짠하다고 생각이 들고 아쉽다는 생각도 든다. 더 예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보영 역시 "박보영은 기회가 되면 (박서준과)또 나중에 꽁냥꽁냥한 작품으로 호흡 맞춰 보여드리면 되지 않나 하는 바람이 있다"고 호흡에 자신감을 보였다.

엄태화 감독은 "극 중 민성이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을 만들었다. 보고 오시면 두 사람이 재난 전에 어떻게 꽁냥꽁냥하게 지내는지 볼 수 있다. 전사에 도움이 되지 않나 싶다"고 귀띔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오는 8월 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