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더위 대피소, 쿨링포그 설치..서울시 폭염 대응 강화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3. 7. 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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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쪽방 주민을 위한 밤더위 대피소를 운영하고, 동자동 쪽방촌에 쿨링포그 2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폭염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는 다음달 한달 동안 폭염 피해에 노출되기 쉬운 어르신과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지원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또 동자동 쪽방촌에는 주위 온도를 3~5도가량 낮춰주는 안개분사기인 쿨링포그 2기를 다음달초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쿨링포그는 쪽방촌 가운데 영등포에 1기, 돈의동 4기, 남대문 1기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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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쪽방촌에서 주민들이 쿨링포그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류영주 기자


서울시가 쪽방 주민을 위한 밤더위 대피소를 운영하고, 동자동 쪽방촌에 쿨링포그 2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폭염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는 다음달 한달 동안 폭염 피해에 노출되기 쉬운 어르신과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지원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쪽방촌 동행목욕탕 7곳 가운데 3곳을 선정해 쪽방촌 동행목욕탕으로 지정하고 7~8월 동안 목욕과 잠자리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412명의 쪽방주민이 이용했다.

또 동자동 쪽방촌에는 주위 온도를 3~5도가량 낮춰주는 안개분사기인 쿨링포그 2기를 다음달초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쿨링포그는 쪽방촌 가운데 영등포에 1기, 돈의동 4기, 남대문 1기가 설치돼 있다.

사회복지시설의 냉방비를 보조하기 위해 7억 35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저소득 취약계층 36만 가구에 가구당 5만원씩 18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복지관과 경로당, 주민센터 지역숙박시설 등에 어르신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폭염을 피해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 쉼터 4200곳을 운영하고 있다며 폭염에 피해가 없도록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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