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교통카드 안 찍고 탄다…출·퇴근 개찰구 덜 붐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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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을 통과할 때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통과해도 교통비가 결제되는 '태그리스'(tagless) 결제 시스템이 서울시내 일부 역사에서 시범 운영된다.
서울교통공사는 31일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가 도입 예정인 '태그리스 시스템'은 모바일을 이용해 교통카드를 별도로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아도 승하차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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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깔고 블루투스 기능 이용
지하철역을 통과할 때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통과해도 교통비가 결제되는 ‘태그리스’(tagless) 결제 시스템이 서울시내 일부 역사에서 시범 운영된다.
서울교통공사는 31일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가 도입 예정인 ‘태그리스 시스템’은 모바일을 이용해 교통카드를 별도로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아도 승하차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출퇴근 시간대처럼 승객이 몰릴 때 긴 대기줄이 발생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장치다. 스마트폰에 티머니 앱을 깔고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으면 개찰구에 설치된 안테나가 블루투스 신호를 읽어 자동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공사는 우선 2호선 용답역, 3호선 옥수역, 4호선 동작·사당역 등 4개 역 10개소 개집표기에 해당 시스템을 시범 설치하고 직원 대상으로 위치 인식률 등을 우선 검증한다. 6개월에 걸쳐 기술 검증을 마치고 이후 기술 고도화 과정을 거쳐 2024년에 전 역사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세계 최초로 적용되는 기술로 도시철도 운송기관 간 진행되고 있는 수입금 정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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