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야산서 벌목공 나흘 새 2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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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야산에서 벌목공들이 나무를 쓰러트리다 깔려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3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6분쯤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 한 야산에서 벌목하던 인부(69)가 300㎏가량 되는 나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벌목 현장에는 반드시 안전관리자를 배치해야 한다"며 "나무를 쓰러트리는 위치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인부를 대피시킨 상황에서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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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야산에서 벌목공들이 나무를 쓰러트리다 깔려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3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6분쯤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 한 야산에서 벌목하던 인부(69)가 300㎏가량 되는 나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그는 어깨와 가슴, 다리 등을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자 배치 여부, 주의 의무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오후 1시쯤에도 남원시 인월면 한 야산 인근 건물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낭떠러지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벌목작업 도중 쓰러트린 나무가 몸을 덮치는 바람에 10m 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런 벌목 사고는 앞서 지난 2월 14일 순창에서도 발생했다. 당일 오전 11시50분쯤 순창 쌍치면의 강천산 깃대봉 인근서 벌목작업을 하던 60대 인부가 나무에 깔렸다. 그는 사고 직후 출동한 119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벌목 현장에는 반드시 안전관리자를 배치해야 한다”며 “나무를 쓰러트리는 위치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인부를 대피시킨 상황에서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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