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영토 매섭게 파고드는 우크라…이번엔 브랸스크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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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 경찰서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세를 매섭게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러시아는 30일 모스크바를 공격하려는 우크라이나 드론 3대를 격추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국경과 접한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 지역에서도 드론이 날아들었다 격추됐는데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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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 영토 공격 예고…우크라, 점진적 진전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31일(현지시간)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 경찰서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세를 매섭게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브랸스크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밤 사이 우크라이나군이 트룹쳅스크 지역을 공격했다"면서 "드론이 지역 경찰서 건물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경찰서) 지붕과 창문이 파손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현재 응급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룹쳅스크는 러시아 영토다.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주 북쪽에 위치해 있다.
이 공격은 전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에 이은 것이다.
러시아는 30일 모스크바를 공격하려는 우크라이나 드론 3대를 격추했다고 했다. 일주일 만에 두 번째로 보고된 러시아 수도에 대한 공격이었다. 러시아는 또 크름반도에서 드론 24대 이상을 요격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국경과 접한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 지역에서도 드론이 날아들었다 격추됐는데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같은 날 서부 프란키우스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쟁이 점차 러시아 영토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이것은 불가피하고 자연스럽고 공정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는 동부 바흐무트 주변 등에서도 '점진적으로 전진'하고 있다. 이날 일부 지역을 탈환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좋은 날, 강력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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