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잇는 ‘新로코돌’ 누구..황민현vs로운vs박지훈 [Oh!쎈 레터]
[OSEN=김채연 기자] ‘킹더랜드’ 이준호를 잇는 ‘新 로코돌’은 누가 될 것 인가.
최근 그룹 2PM 출신 배우 이준호가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어 ‘킹더랜드’까지 로맨스 작품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품이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준호는 4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지켰다. 더불어 섬세한 연기와 감정 표현으로 ‘킹더랜드’도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가히 현재 활동하는 아이돌 출신 배우 중 롤모델을 삼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이준호의 뒤를 이어 ‘新로코돌’에 도전하는 남자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누가 새로운 '로코돌'로 탄생할지 직접 살펴봤다.
✦ '소용없어 거짓말' 황민현
오는 31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와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가 만나 펼치는 ‘거짓말 제로’ 설렘 보장 로맨틱 코미디을 담은 작품이다. 황민현은 극 중 얼굴 없는 작곡가의 삶을 살아가는 천재 작곡가 김도하 역을 맡았다.
전작 ‘환혼’, ‘환혼:빛과 그림자’에서 묵직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귀공자 서율로 분했던 황민현은 이번 작품에서는 여심을 사로잡는 만화같은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눈에 끌 작정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부분은 김소현과의 호흡이다. 황민현은 제작발표회에서 “감독님(남성우 PD)께서 로맨틱 코미디 장인이고, 상대역인 김소현 배우도 경험치가 많은 선배라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설렘 유발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상대역인 김소현과의 달콤한 케미는 물론, 전작에서도 눈에 띄었던 ‘찐친 케미’, ‘브로맨스’도 ‘소용없어 거짓말’을 보게 하는 하나의 매력포인트다. 지금도 여전히 가수로 활약하는 만큼 극중에서 보여줄 천재 작곡가의 면모도 기대를 모은다.
특히 앞서 선보인 드라마 ‘라이브온’ ‘환혼’ 등에서 보여줬던 로맨틱한 분위기가 이번 작품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이 연애는 불가항력' 로운
황민현이 ‘거짓말 제로’ 설렘 유발 로맨스 작품을 보여준다면, 로운은 저항할 수 없는 ‘불가항력’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8월 23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작품은 300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됐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조보아 분)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로운 분)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를 그린다.
로운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를 풀어줄 목함의 주인을 기다리는 변호사 장신유 역을 맡는다. 그와 함께 배우 조보아가 온주 시청의 민원 해결사이자 장신유의 저주를 풀어줄 9급 공무원 이홍조 역을 맡는다.
끊어낼 수 없는 로맨스를 그리는 ‘이 연애의 불가항력’에서 로운은 앞서 쌓아온 로맨스물 경험으로 더욱 능숙한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로운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시작으로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 ‘연모’ 등 설렘을 유발하다못해 달달함에 녹여버리는 남자 주인공 역을 여러번 맡았다.
그러나 로운은 “이제껏 했던 인물과 다른 성질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어서 너무 설렌다”라면서 “저 역시도 저의 신유를 기대하고 있다. 여러분도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해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훤칠한 키와 비주얼, 귀를 녹이는 중저음의 보이스 등이 매력인 로운은 ‘이 연애는 불가항력’을 마치고 오는 10월 배우 조이현과 KBS2 ‘혼례대첩’에서 코믹 멜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 '환상연가' 박지훈
‘약한 영웅 Class 1’으로 연기 변신은 물론, 연기력에 인정을 받은 박지훈은 로맨스 코미디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지난 19일 진행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1’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박지훈은 현재 KBS2 ‘환상연가’를 촬영하고 있다.
‘환상연가’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상반된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의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박지훈은 극중 사조 현과 악희,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한다.
한 여인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며 살아야 할 이유를 알게 된 남자, 오랜 세월의 집착과 질투를 진정한 사랑이라 믿고 있는 남자를 동시에 담아낼 전망이라고.
‘약한 영웅’에서 박지훈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 역을 맡으며 자신과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을 위해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박지훈은 놀라운 연기력과 탁월한 액션으로 호평을 받는 것은 물론, 극의 중심을 지키며 분노와 슬픔을 표현하고 악에 바친 액션으로 몰입도를 높여 찬사를 받았다.
그의 차기작에 시선이 몰린 가운데, 그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 ‘환상연가’를 선택하며 다시 한번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연애혁명’, ‘멀리서 보면 푸른 봄’처럼 그동안 로맨스에서도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던 박지훈이 보여줄 두 인격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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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드라마 스틸컷, 티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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