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전 만만치 않네…영건 브래디시와 선발 맞대결

김지섭 2023. 7. 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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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출격 준비를 마린 류현진(36·토론토)의 선발 맞대결을 펼칠 상대가 정해졌다.

31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오는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와 볼티모어전 선발 투수로 각각 류현진, 브래디시가 예고됐다.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 브래디시도 볼티모어가 자랑하는 신예다.

류현진은 볼티모어를 통산 9차례 상대해 5승(1패)을 수확했지만 평균자책점이 4.35(49.2이닝 24자책점)로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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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8월 2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볼티모어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AP 연합뉴스

빅리그 출격 준비를 마린 류현진(36·토론토)의 선발 맞대결을 펼칠 상대가 정해졌다. 볼티모어의 2년 차 오른손 영건 카일 브래디시(27)다.

31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오는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와 볼티모어전 선발 투수로 각각 류현진, 브래디시가 예고됐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4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에게 만만치 않은 복귀 무대다.

볼티모어는 31일 현재 64승 41패로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0.610)다. 젊은 피들의 활약 속에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 브래디시도 볼티모어가 자랑하는 신예다. 2022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에 벌써 6승(6패)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은 3.29로 더 낮아졌다.

최근 페이스도 좋다. 7월 4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은 2.25(32이닝 8실점)를 기록했다. 올해 토론토전에 한 차례 나가서도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6월 15일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조지 스프링어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패전을 떠안았다.

볼티모어 타선도 막강하다.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인 타자만 5명이고, 9홈런을 친 타자도 3명이다. 40타점 이상 수확한 타자는 무려 7명이다.

가장 경계할 타자는 애들리 러치먼과 앤서니 산탄데르다. 러치먼은 타율 0.272에 14홈런 47타점, 산탄데르는 타율 0.256에 18홈런 58타점을 기록 중이다. 둘 모두 스위치 타자라 더욱 까다롭다. 산탄데르와 더불어 류현진에게 2021년 홈런을 뽑아낸 오스틴 헤이스의 한 방도 조심해야 한다.

류현진은 볼티모어를 통산 9차례 상대해 5승(1패)을 수확했지만 평균자책점이 4.35(49.2이닝 24자책점)로 높은 편이다. 2022시즌엔 상대하지 않았고, 2021시즌 6번 만나 4승 1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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