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시민단체 여론조사서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 48.9%

유선 100% 여론조사…60대 이상 응답률 57.9%

(함평=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지역소멸 위기 해소를 위해 광주 군(軍)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함평 시민단체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48.9% 나왔다.

함평지역발전연구원은 31일 지역민 534명을 대상으로 유선 100%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주 군공항 이전에 찬성은 35.5%, 반대는 48.9%, 모르겠다는 응답은 15.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대별 찬성률은 30대 이하 35.9%, 40대 24.1%, 50대 36.6%, 60대 이상 36.7%였다.

지역별로는 함평읍 찬성률이 학교면 49.7%, 함평읍 43%, 엄다면 42.8%, 신광면 36.7%, 손불면 36.1%, 나산면 31.1%, 대동면 25.1%, 월야면 23%, 해보면 21.7%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를 통해 지난 7월28일 하루동안 함평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34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조사(ARS)를 진행했다.

유선전화번호 29998개 중 534개가 응답을 완료하면서 응답률은 8.6%로 나타났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였다.

세대별 응답자는 30대 이하가 7.5%, 40대 10.5%, 50대 24.2%, 60대 이상 57.9%로 나타났다.

조성철 함평지역발전연구원장은 "이번 여론조사가 함평군민의 여론을 이해하고 군민의 의사를 존중해 군공항이전 해법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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