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대책 긴급가동…재난대피명령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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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폭염이 계속되는 8월 한 달간 폭염대책을 가동해 취약계층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폭염이 지속되면 재난대피명령 등 응급대피조치 발령도 검토한다.
시는 또한 7월에는 쪽방주민 1인당 20일간 밤더위 대피소를 사용하도록 제한했으나 8월에는 제한없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폭염특보 발령 시 무더위쉼터 이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으며, 폭염 수위가 심각해질 경우 재난대피명령 등 응급대피조치 발령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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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에 이동형 에어컨 추가 설치 조사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폭염이 계속되는 8월 한 달간 폭염대책을 가동해 취약계층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폭염이 지속되면 재난대피명령 등 응급대피조치 발령도 검토한다.
시는 쪽방주민을 위한 ‘밤더위 대피소’를 운영하고 쪽방촌에 안개분사기와 이동형 에어컨을 설치한다. 사회복지시설 냉방비와 저소득 취약계층 냉방비도 지원한다.
시가 운영하는 밤더위 대피소는 쪽방촌 동행목욕탕 7곳 중 3곳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쪽방주민은 8월 한 달간 밤더위 대피소에서 목욕하고 잠자리를 이용할 수 있다. 7월 한 달 동안 412명의 쪽방주민이 이용했다.
시는 또한 7월에는 쪽방주민 1인당 20일간 밤더위 대피소를 사용하도록 제한했으나 8월에는 제한없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영등포와 남대문, 돈의동 쪽방촌에 각각 1기, 1기, 4기의 안개분사기를 설치했고 이달 중 동자동 쪽방촌에 추가로 2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쪽방촌에 이동형 미니 에어컨 설치를 위해 수요를 조사 중이다. 시는 현재 쪽방촌에 에어컨을 설치해 가동 중이나 그 에어컨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가구를 조사해 이동형 미니 에어컨을 설치해줄 계획이다.
시는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위한 거리 순찰도 강화했다. 혹서기 응급구호반을 51개조 120명으로 편성해 하루 4회 이상 노숙인 밀집지역을 순찰 중이다. 응급구호반은 노숙인 등에게 생수 등 구호품을 배부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의료서비스와 연계시켜 준다.
쪽방촌에는 10개조 20명이 특별대책반을 이뤄 하루 2회 이상 쪽방촌을 순찰하고 있다.
시는 폭염특보 발령 시 무더위쉼터 이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으며, 폭염 수위가 심각해질 경우 재난대피명령 등 응급대피조치 발령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의 냉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7억3500만원의 냉방비를 이들 시설에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소관 사회복지시설 760개이며 시설 및 정원 규모에 따라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앞서 6월에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가구당 5만원씩 약 36만 가구에 180억원의 냉방비를 지원한 바 있다.
시는 일반 주민들을 위해 복지관, 경로당, 주민센터, 숙박시설 등을 무더위쉼터로 4200여곳을 9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폭염특보 발효에 따라 취약어르신 3만8715명에 대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 사회복지사 등 3279명이 투입돼 매일 또는 격일로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 중이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는 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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