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이제 배드민턴 여제… 여자 단식 세계 1위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7. 31. 17: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 야마구치 제치고 톱 올라
방수현 이후 27년만의 쾌거
8월 세계선수권·9월 AG 준비
여자 배드민턴 단식 세계 1위에 오른 안세영. 요넥스
안세영(삼성생명)이 여자 배드민턴 세계 1위에 올랐다.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 배드민턴 세계 1위에 등극한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안세영은 31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서 발표한 여자 단식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10만3914점을 얻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10만1917점)를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최근 코리아오픈과 일본오픈 등 2주 연속 국제 대회 정상에 오르고, 올해에만 7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안세영은 생애 첫 세계 1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은 최근 만 1년 동안 거둔 성적을 통해 얻은 포인트를 합산해 매긴다.

한국 배드민턴에도 의미있는 경사다. 지난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 1위에 오른 선수가 나왔다. 한국 배드민턴은 그동안 복식 종목에서 두각을 드러낸 반면, 단식에서는 중국, 일본 등에 밀려 세계 1위에 오른 선수를 배출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나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 이후 안세영이라는 간판 선수가 탄생하면서 오랜만에 여자 단식에서 세계 1위 선수를 배출했다.

안세영은 일본오픈을 마치고 31일 오후 귀국했다. 안세영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2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예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연이어 출전할 계획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