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변상일, 2전3기 끝에 GS칼텍스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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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 9단이 2전3기로 GS칼텍스배 정상에 올랐다.
변상일은 3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 3국에서 최정 9단에게 20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달 춘란배 국제기전 우승으로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변상일은 예선 4연승, 본선 4연승 등 파죽의 8연승으로 국내 여성기사 최초로 GS칼텍스배 결승에 도전했던 최정의 상승세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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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 9단이 2전3기로 GS칼텍스배 정상에 올랐다.
변상일은 3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 3국에서 최정 9단에게 20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종합전적 3-0을 기록한 변상일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상금 7000만원.
변상일은 이번 대회까지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해, 2전3기만에 우승했다. 지난 두 차례 결승전에서는 신진서 9단에게 패했다.
이달 춘란배 국제기전 우승으로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변상일은 예선 4연승, 본선 4연승 등 파죽의 8연승으로 국내 여성기사 최초로 GS칼텍스배 결승에 도전했던 최정의 상승세를 꺾었다.
최정은 2001년 루이나이웨이 9단의 제44기 국수전 결승 진출 이후 여자기사로는 22년 만에 국내 종합기전 결승에 올랐다.
변상일은 대국 뒤 “최근 컨디션이 별로 좋지 못했는데 한 판 한 판 이기다 보니 회복되는 것 같다. 곧 있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정은 “최선을 다했지만 1승도 못해 아쉽고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앞으로 기회가 많이 있을 것인 만큼 이번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준우승상금 3000만원.
이날 대국은 초반 하변 전 영역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으나, 막판 백이 중앙에 큰집을 만들어 굳히기에 들어가면서 승패가 갈렸다. 역대 맞전적은 변상일의 10승1패.
GS칼텍스배에서는 제한시간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졌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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