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등극…방수현 이후 처음

이서은 기자 2023. 7. 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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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마침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안세영은 랭킹 포인트 10만3914점을 얻어 종전 세계랭킹 1위였던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10만1917점)를 제치고 2위에서 1위로 올라갔다.

당초 안세영은 일본오픈에서 우승하더라도 세계랭킹에서 야마구치를 역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작년 8월에 열렸던 일본오픈 성적이 세계랭킹 계산에서 제외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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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마침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연맹은 30일 막을 내린 일본오픈까지의 성적으로 지난 1년 기준 세계랭킹을 31일 발표했다.

안세영은 랭킹 포인트 10만3914점을 얻어 종전 세계랭킹 1위였던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10만1917점)를 제치고 2위에서 1위로 올라갔다.

한국 선수가 여자 단식 1위에 오른 것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처음이다.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12차례 BWF 월드투어 대회에서 총 11번 결승에 올라 7번이나 우승을 차지, 꾸준히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지난 3월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지난 23일 코리아오픈에서 생애 첫 대회 2연패에 성공했고 이후 대회인 일본오픈 우승까지 차지했다.

당초 안세영은 일본오픈에서 우승하더라도 세계랭킹에서 야마구치를 역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작년 8월에 열렸던 일본오픈 성적이 세계랭킹 계산에서 제외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었다. 안세영이 준우승자, 야마구치가 우승자였기에 야마구치가 손해를 봤다.

안세영은 귀국 후 내달 21일부터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 등극 후 첫 대회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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