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불볕더위"…낮 최고기온 경주 36.2도·대구 34.4도

김선형 2023. 7. 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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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같은 찜통더위에 경북 경주의 한낮 최고기온이 36.2도까지 치솟았다.

31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 34.4도, 경북 안동 32.9도·포항 33.9도·영주 32.5도·의성 33.8도·구미 34.3도·영천 34.5도·청송 34.2도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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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에 소중한 것들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 낮 기온이 34도를 넘기며 찜통더위가 이어진 31일 오후 한 직장인이 수성구 한 도로에서 햇볕을 가리기 위해 우산을 쓰고 얼음 음료를 마시며 걸어가고 있다. 2023.7.31 psjpsj@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가마솥 같은 찜통더위에 경북 경주의 한낮 최고기온이 36.2도까지 치솟았다.

31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 34.4도, 경북 안동 32.9도·포항 33.9도·영주 32.5도·의성 33.8도·구미 34.3도·영천 34.5도·청송 34.2도 등으로 나타났다.

무덥기는 해도 역대 이래 7월 일 최고기온을 갈아치우지는 못했다.

주요 지점 일 최고기온은 대구 39.7도(1942.07.28.), 안동 38.9도(2018.07.27.), 포항 38.6도(2017.07.13.), 문경 37.8도(2018.07.27.), 영주 37.5도(2018.07.24.), 울진 37.1도(2017.07.21.), 봉화 36.6도(2018.07.27.)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점차 높아져 다음 달 2일에는 32∼37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대기가 불안정한 경북 북부 내륙에는 낮 한때 세찬 소나기가 내렸다.

누적 강수량은 봉화 24.8㎜, 영주 부석 19.5㎜, 청송 39㎜ 등이다.

경북 북부 내륙에는 이날 오후 늦게까지 곳에 따라 시간당 30∼6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이호민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은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더워지겠다"며 "도심과 해안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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